박인국(사진)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7일 유엔 평화구축위원회(PBC) 조직회의에서 1년 임기의 부의장에 선출됐다. 의장은 헤럴드 무노즈 주유엔 칠레 대사가 맡게 됐으며 모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가 남은 부의장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평화구축위원회는 분쟁이 종식된 국가들이 다시 분쟁에 휘말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유엔정상회의 결정으로 지난 2005년 9월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다. 부의장에 선출된 박 대사는 “한국의 재건 경험으로 분쟁 후 국가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 논의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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