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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모로코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조르프 라스파 에너지 컴퍼니 5&6’과 조르프 라스파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조르프 라스파 발전소 건설공사는 모로코 항만도시 카사블랑카에서 남서쪽으로 140㎞ 지점에 위치한 죠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 7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350MW x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금액은 원화로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발전소 공사는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9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모로코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 뿐만 아니라 프랑스 알스톰 등 세계적인 건설업체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발전소 공사 수주를 계기로 모로코, 리비아,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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