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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제보자, 검사 실명 담은 책 출간

스폰서 계기 등 담은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펴내

지난해 4월 스폰서 검사 의혹을 폭로한 부산ㆍ경남지역 건설업자 정용재(53) 씨가 스폰서 의혹에 연루된 전ㆍ현직 검사들의 실명을 적시한 책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책보세 펴냄)을 출간했다. 책 속에는 정씨가 검사 스폰서가 된 계기와 자세한 스폰서 내역을 비롯해 MBC PD수첩을 통해 세간에 의혹이 폭로된 후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의 정황이 담겼다. 정씨는 검사들에게 금품을 건넨 일시와 장소, 액수 등을 구체적인 정황과 함께 기술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책 속에는 의혹이 불거졌을 때 실명이 공개된 일부 검사들 외에도 50여 명의 검사들이 실명으로 등장하고 있다. 책 말미에는 당시 사건 관련 언론보도와 세 차례에 걸쳐 방송된 PD수첩의 내용도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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