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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 12월초 한·중·일 정상회담 추진

교도통신 "일정 조율중"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한국과 중국에 오는 12월 후쿠오카(福岡)에서 ‘한ㆍ중ㆍ일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12월 첫 주말인 6일이나 7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3국 정상회담은 지난 9월 고베(神戶)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독도 영유권 문제로 대일관계가 불편해진 한국 측의 소극적인 태도에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성사되지 않았다. 3국 정상회담은 국제회의와 별도로 개최되며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참석해 북한의 핵 무력화 및 폐기를 위한 공조방안과 미국발 금융위기 공동 대응, 기후변동 문제, 식품안전 문제 등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아소 총리가 11월 말 중의원 선거를 검토하고 있어 개최가 유동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12월1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전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밝혔다. 아소 총리는 24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기간에 가질 예정인 한중 양국 지도자와의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회담 개최에 협력해달라고 거듭 요청할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3국 정상회담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때 열렸으나 지난해 11월에는 3국이 돌아가며 개최하기로 합의, 첫 회의를 일본이 주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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