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미국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달러가치 급락하면서 세계 금융계는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달러는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된 기축통화의 자리를 내 주게 될까. 불황의 터널을 지난 후 세계 경제의 패권을 거머쥘 세력은 누구일까. 서울경제신문 뉴욕특파원 출신의 저자가 월가 현장에서 목격한 미국 경제의 문제점과 현주소를 다양한 통계 데이터와 이론을 근거로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책은 단지 미국 경제의 추락과 달러의 몰락을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과 글로벌 경제에 어떤 구조를 통해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해 복잡한 글로벌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그 동안 미국 경제의 위기를 예견해 '닥터 둠(Dr. Doom 불길한 운명)'으로 통하는 투자전략가 마크 파버, 누리엘 루비니 미 뉴욕대 교수, 로버트 먼델 미 컬럼비아대 교수 등과의 인터뷰를 실어 향후 전개될 글로벌 경제의 방향을 가늠한다. 아울러 불황 속에서도 반짝이는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아이디어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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