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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기업사랑 운동으로 경제위기를 돌파한다. 구미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일 전국 최초로 고용안정을 위해 기업체와 근로자 시민단체가 함께해 선언한 위 투게더(We Together) 운동을 더욱 확산시키기로 했다. 구미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모든 시책의 최우선으로 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 운동의 확산을 위해 3개분야 18개 중점과제를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 운동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은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근로자는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해 기업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구미시는 기존에 해오던 운전자금 융자알선을 통해 이자를 지원해온 금액을 기존 900억원외에 1,000억원의 특별운전자금을 동참업체에 추가 지원키로 해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현재 운영되고 있는 1,000개 기업에 대한 1,000명의 공무원들의 기업사랑도우미 제도를 확대 추진하고 지정 도우미들의 활동 매뉴얼을 마련해 월별 활동실적을 분석해 모범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들의 ‘기업사랑한마음 연수’를 통해 급변하는 기업환경을 올바로 인식하고 친 기업적인 마인드를 주입시켜 기업민원 처리에 유연성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업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올해의 최고 기업인과 최고근로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한편, 지역에서 30년이상 뿌리내린 향토기업에 대해서도 각종 사회적 예우를 높이기로 했다. 상징적인 예우로 이들 업체의 회사기(會社期)를 연중 시청과 기타 거리게양대에 집단 게양하고 회사차량에 대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7가지 예우시책을 추진하는 등 기업사랑운동 확대로 경제위기 극복 분위기를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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