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매시장 자금, 땅으로~ 땅으로~

수도권 토지 낙찰가율 100% 돌파

경매 시장이 지난 3월을 정점으로 점차 차분해지는 분위기지만 토지 분야의 열기는 점점 더해가고 있다. 지난달 경매에 부쳐진 수도권 토지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대비 낙찰가)이 100%를 돌파하는가 하면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감정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땅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호재지역들은 많은 규제로 묶여있어 경매외에는 사실상 외지인이 땅을 살 방법이 없어 돈이 몰리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경매정보제공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서울과 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경매에 부쳐진 토지의 낙찰가율은 평균 101.61%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75.26%)에 비해 26% 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으로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긴 것은 작년 1월(106.8%) 이후 처음이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겼다는 것은 감정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낙찰받았다는 의미이며, 낙찰률도 40%를 돌파, 40.27%를 기록했다. 경쟁률은 올 들어 가장 높은 4.28대 1이었다.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달 토지의 낙찰가율(88.39%), 낙찰률(41.55%), 경쟁률(3대1)이 모두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달 12일 경매에 나온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임야(96평)는 감정가(1천585만원)의 673%인 1억670만원에 낙찰됐고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의 밭(296평)에는 무려 74명이 달려들어 감정가(1천250만원)의 5배가 넘는 6천216만원에 낙찰됐다. 또 지난달 3일에는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대양리의 임야 90평이 감정가(594만원)의 10배가 넘는 6천220만원에 낙찰됐었다.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건설 여파로 최근 땅값이 뛰고 있는 지역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각종 호재가 있는 충청권도 예외는 아니어서 충남 연기군 소정면 대곡리의 임야(2천807평)는 지난달 16일 경매에서 감정가(6천494만원)의 11.6배인 7억5천290만원에 낙찰됐다. 이 밖에 지난달 충청권에서는 충북 청원군 낭성면 관정리 논(83평)이 감정가의8배인 4천89만원에 주인을 찾았고 충북 충주시 이류면 두정리 대지(40평)도 낙찰가율이 564%에 이르렀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토지는 아파트에 비해 감정가가 싼 경우가 많은데다 재건축 시장이 위축된 뒤 더욱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