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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해산물 전성시대

썰물 가격에 밀물 수요






『"오 마이 갓!" 길이 60cm, 무게 3.5kg이 넘는 대서양산 초대형 랍스터 한 마리가 수조 안에서 육중한 몸을 천천히 움직인다. 몸통은 웬만한 남자 어른 팔뚝보다 두꺼워 보이고 집게다리는 얼굴 하나를 가릴 만큼 크다. 지나다 우연히 초대형 랍스터와 눈이 마주친 사람들의 입에선 이런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동부의 '2010 보스턴 국제 수산물 박람회' 현장에서 목격한 광경이다. 근처의 다른 부스에선 커다란 입을 벌린 채 얼음 위에 누워있는 아귀와 무게 10kg에 육박하는 넙치(Halibut)가 금방이라도 살아 펄떡일 것만 같다. 옆으로 눈길을 돌리니 긴 다리를 쫙 펼치면 1m가 훌쩍 넘는 킹크랩부터 붉은 속살을 드러낸 두툼한 몸집의 참치, 속살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굴까지 그야말로 없는 게 없는 '수산물 천국'이다. 올해로 28회째인 보스턴 국제 수산물 박람회는 전세계 800여 업체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수산물 박람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북미지역은 물론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수산물 바이어들이 모여들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제주광어주식회사, 오리엔탈퍼시픽코아퍼레이션, 알마스캐비아, 우성, 씨푸드 등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도 10곳이 부스를 마련했으며 롯데백화점도 국내 대형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참가했다. 국내업체들이 보스턴 수산물 박람회에 참가한 이유는 세계인의 식탁에서 해산물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60억을 넘은 세계 인구가 수십년 내에 8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다는 지금보다 더욱 중요한 식량 공급지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최근들어 광우병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육류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후 해산물은 육류를 대체할 진정한 건강식이란 인식까지 확산되고 있다. 박람회에서 만난 미국 수산물업체 '피터팬 시푸드'의 필립 프레드리히 세일즈 매니저는 "고기를 좋아하는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해산물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소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LA에 제주산 광어를 수출하는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이 2008년보다 3배나 급증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예로부터 수산물을 많이 먹어왔던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수산물 소비국가 중 하나다. 국민 1인당 연간 섭취하는 어패류는 2000년 30.7kg에서 2007년 40.6kg로 10kg 늘어난데 비해 같은 기간 육류는 37.5kg에서 40.9kg으로 3.4kg 증가하는데 그쳤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 취업포털 커리어가 2008년 직장인 1,288명을 대상으로 즐겨찾는 회식 메뉴(복수응답)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삼겹살은 전년보다 15% 포인트 감소한 반면 해산물을 꼽은 응답자는 17.3%에서 34.8%로 두 배나 뛰었다. 국민 소득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산물 소비는 꾸준히 늘어나지만 국내 생산량은 늘지 않다 보니 해외 수산물 수입이 증가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4억1,000만 달러 규모였던 수산물 수입량이 2008년엔 29억5,400만 달러로 8년 새 2배 이상 커졌다. 박람회에서 만난 미국 동부지역의 수산물 생산업체인 '입스위치(Ipswich)'사의 마이클 가니에 세일즈 매니저는 "한국은 일본, 독일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만큼 앞으로 웰빙 트렌드에 맞춰 고급 해산물 수요는 꾸준히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수산물 가공전문업체인 '구어메 셰프 패커스(Gourmet Chef Packers)'의 히로시 코사코 제너럴 디렉터 역시 "일본 소비자들도 15년 전만 해도 랍스터에 대한 관심이 전무했지만 글로벌 직소싱(직매입)에 힘입어 누구나 랍스터를 쉽게 접하면서 랍스터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박람회를 둘러본 임준환 롯데백화점 수산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직매입한 랍스터와 킹크랩 등을 오는 5월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라며 "직매입을 통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하면 기존 판매가격보다 20~25% 가량 낮출수 있으니 한국에서도 랍스터가 대중적인 음식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 해산물 전성시대 세계 곳곳에서 선사시대 이래 수천년 동안 쌓인 조개무지가 발견된다. 인류학자들은 빙하기 이후 선사시대 인류가 조개 무리를 따라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고 본다. '바다에서 찾은 희망의 밥상'(지성사 펴냄)의 저자 김혜경 씨는 "아무리 추워도 바닷물은 얼지 않아 조개 무리는 서식했으므로 조개는 인류를 살린 구황 식품"이라고 설명한다. 지구 표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35억여년 전 최초의 생명체가 나타난 후로 지금까지 무수한 생명을 키워냈다. 조개뿐 아니라 생선, 갑각류, 연체동물, 해조류에 이르기까지 바다 속 생물들은 오랜 세월동안 인류의 식량 공급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세계 인구가 늘어날수록 바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연간 수산물 생산량이 1989년 이미 1억톤을 넘었고 2010년에는 1억4,4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도 수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수산업 구조조정, 새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2014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 10위 수산물 생산 국가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제3차 수산진흥 종합대책(2010~2014)'을 발표했다. 더욱이 최근들어서는 단순한 식량공급원을 넘어서 해산물의 웰빙 성분도 각광받고 있다. 생선류는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는 EPA, 치매 예방과 두뇌 발달을 촉진하는 DHA,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하고 항암효과도 큰 오메가-3를 함유하고 있다. 해조류의 알긴산은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갑각류의 키토산은 체내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배설시키는 등 해산물은 현대인의 몸에 꼭 필요한 '구원의 식품'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건강도 맛도 최고 직장인 이정민(32) 씨는 요즘 저녁약속이 있을 때마다 회사 근처 시푸드(seafood) 레스토랑을 찾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그의 단골 모임 장소였지만 부서 회식 때 우연히 시푸드 레스토랑을 처음 접하곤 입맛이 바뀌었다. 싱싱한 생선회와 새콤달콤한 초밥, 달큰 짭조름한 간장게장에 평소 쉽게 구경하기 힘든 랍스터와 킹크랩까지 하나 같이 매력적인 메뉴다. 시푸드 레스토랑의 메뉴 가격이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해 다소 비싼 게 흠이지만 해산물이 육류보다 건강에 좋다는 생각에 이 씨는 시푸드 예찬론자가 됐다. 이 씨처럼 육류 대신 해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해산물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LF푸드가 운영하는 시푸드 레스토랑 '마키노차야'는 지난해 극심한 경기불황 속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이 7~8%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세계 외식업계의 영업이 큰 타격을 입었던 점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라 할만하다. CJ푸드빌이 운영하고 있는 '씨푸드오션' 역시 지난해 매출 증가율 10%를 기록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매드 포 갈릭'에서는 지난해 시푸드 샐러드와 시푸드 파스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4% 증가했다. 해산물 인기에 힘입어 매드 포 갈릭은 해산물 철판 요리인 '시푸드 플레터'를 메뉴에 새로 추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이 2005~2009년 식품군의 연도별 매출비중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체 식품 가운데 정육의 비중은 2005년 31.8%에서 2009년 29.1%로 떨어진 반면 수산물 비중은 2005년 16.8%에서 2009년 17.2%로 높아졌다. 육류에 비해 기상 등 조업 여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한 수산물의 특성을 고려할 때 5년간 매출비중이 높아진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특히 돗돔이나 복바리 등 크기가 70cm~1m에 달하는 대형 선어는 연간 5~10마리만 잡힐 정도로 희귀한 어종이지만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따로 찾는 마니아들이 점차 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도 해산물 열풍은 쉽게 확인된다. G마켓은 올 2월 대게철을 맞아 국내산 대게 뿐아니라 러시아산 킹크랩 등이 월 200여건씩 팔려 2월 해산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급증했다. 옥션 역시 올 1~2월 수산물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 신선식품 판매신장률(42%)을 웃돌았다. 해산물 열풍은 맛없는 식단의 대명사인 군대 '짬밥'까지 파고들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월 '2009~2013년 상용전환 중ㆍ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일반 상용품을 군에 납품할 수 있도록 지난해 4,329개 품목을 검토, 530개 품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몇 년 전부터 갑오징어, 관자, 키조개 등이 군대 식단에 오른데 이어 앞으로는 광어, 아귀, 장어, 민어, 홍어 등 20여 가지 산지 수산물도 군 장병들의 식판을 채우게 된다. 과거 군대 시절 매 끼니가 그 나물에 그 밥이었던 예비역들로선 격세지감을 느낄 만한 일이다. "육류보다 시푸드가 좋아" 소비자 선호도 변화 뚜렷
랍스터 등 금융위기로 美수요 줄자 국내 대량 수입
롯데백화점 등 킹크랩·랍스터 직매입 가격 낮춰
만만해진 랍스터, 가정집 식탁에 오르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40~50대 주부들이 카트를 끌고 장사진을 치고 있다. 이들이 목이 빠져라 기다려 구입한 품목은 '랍스터'. 고급 뷔페나 파티에서 구경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는 랍스터를 값싸게 구입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국내 대형마트들이 경쟁적으로 수입산 랍스터의 가격을 대폭 낮춰 판매한 이른바 '랍스터 전쟁'은 물건을 내놓기 무섭게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 12일 처음으로 랍스터 할인판매에 나선 이마트는 캐나다산 냉동 랍스터 3만 마리를 마리당 1만4,500원에 판매해 일별 한정판매 물량이 대부분 오전에 품절됐다. 이마트는 부랴부랴 캐나다에 랍스터 4만 마리를 추가 주문해 마리당 1만1,500원에 내놓았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12월 19일 하루만에 모두 팔렸다. 홈플러스도 지난해 12월 17일부터 미국 캐스코만에서 어획한 랍스터 5만 마리를 정상가보다 40% 할인된 마리당 1만2,000원에 판매했다. 당초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까지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6일만에 114개 전 점포에서 준비물량이 모두 동났다. 홈플러스 역시 랍스터 2만 마리를 추가로 확보해 12월 31일부터 4일간 재판매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도 12월 23일부터 5일간 캐나다에서 항공편으로 직송한 '자연산 활(活) 랍스터' 2만5,000마리를 일반 시세보다 44% 가량 저렴한 1만3,300원에 판매해 준비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이마트 수산팀 남현우 바이어는 "고급음식으로 인식돼 있는 랍스터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덕분에 소비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대형마트들이 그동안 값비싼 고급 해산물의 대명사로 불리던 랍스터를 저렴하게 판매할수 있었던 배경은 역설적이게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있다.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외식업계에서 랍스터 수요가 크게 줄어들자 우리나라에까지 저렴한 가격에 물량이 돌아오게 된것. 지난 2007년 1파운드(0.45kg)당 6~7달러에 거래되던 생 랍스터의 현지 도매시세는 2008년 하반기 이후 절반 수준인 3~4달러로 급락한 뒤 지금까지 낮은 시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 바이어는 "북미지역은 매년 11~12월에 최고급 랍스터가 많이 잡히지만 경기불황으로 현지수요가 크게 줄면서 가격이 떨어졌다"며 "여기에 대형마트들이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마진을 거의 붙이지 않아 판매가격이 더 내려갔다"고 말했다. '랍스터 전쟁' 덕분에 랍스터를 비교적 싼 가격에 맛본 소비자들은 관련 상품 구매에 적극적인 태도로 바뀌었다. 랍스터 할인행사가 종료된 직후 롯데마트는 올 1~2월 랍스터와 킹크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배나 뛰었다. 이마트도 같은 기간 대게, 활게찜, 꽃게 등 비교적 비싼 가격대의 갑각류 매출이 42.4% 신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산물 매출신장률(12.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가격거품 빼는 비밀은 직매입 고급 해산물의 가격 부담을 덜어낸 원동력은 유통업체의 직매입 활성화다. 과거 여러 단계를 거치던 유통단계를 과감히 생략한 채 유통업체가 생산자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을 통해 가격 거품을 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유통업체 구매 담당자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현지까지 직접 발품을 팔며 판로를 확보하는 과정은 필수다. 과거 사무실에 앉아 중간 유통업자들과 계약한 상품을 판매하는 관행은 이제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해외 수산물의 직매입 강화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곳은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고품질 새우를 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태국 푸켓 지역의 청정 새우농장을 직접 개발하는 한편 현지 수산물박람회에도 4차례 이상 참가했다. 태국산 새우를 상시적으로 직매입하는 시스템 덕분에 롯데백화점은 동종업계 판매가보다 20% 이상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새우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태국산 새우 이외에 세계적인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산 새우와 알래스카산 킹크랩, 대게도 추가로 직매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해외 수산물의 직매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40억원 규모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최원일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이사)는 "그동안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던 해외 수산물의 직매입을 상시화해 연중 언제든지 소비자들이 좋은 품질의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이 같은 움직임은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백화점들의 몰락 원인이 소비자 요구를 외면한 채 너무 비싸게만 팔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으며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14~16일(현지시각) 열린 '보스턴 국제 수산물 박람회'에 롯데백화점이 처음으로 참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임준환 CMD는 "이번 박람회에서 북미산 랍스터 60톤(5억원)의 직매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알래스카산 킹크랩 22톤(4억5,000만원)도 직매입하기로 했다"며 "집에서 랍스터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껍질을 벗겨내고 살만 발라낸 제품을 들여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자연산 알래스카 연어를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연어시장은 노르웨이산과 칠레산 양식 연어가 전체 유통의 9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알래스카 연어 비중이 낮지만 항생제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자연산 식품을 찾는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춰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220g당 1만7,500원)에 자연산 알래스카 연어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또 지난 2008년부터 일본산 생태를 직수입해 종전에 7~8일 걸리던 유통과정을 4~5일로 단축, 제품 신선도를 높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킹크랩과 랍스터의 직매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리는 한편 수입국도 기존 태국, 러시아 위주에서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등으로 다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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