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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국 아동용 100달러짜리 랩톱 공개
입력2005-11-17 10:04:55
수정
2005.11.17 10:04:55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전문가 니컬러스 네그로폰테는 16일 튀니지 수도 투니스에서 열린 IT 유엔 정상회담에서 수백만명의 빈국 어린이들에게 공급할 100달러짜리 랩톱 컴퓨터를 선보였다.
전기 소모가 적고 튼튼하게 조립된 이 랩톱 컴퓨터는 빈국 어린이들에게 향후경제적 부담 없이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컴퓨터를 보급하기 위한 유엔 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아난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빈국들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약속하고 있지만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이에 대한 랩톱 컴퓨터의 진정한 의미"라며"앞선 연구와 경험들은 부국은 물론 개발도상국 어린이들도 컴퓨터에 쉽게 적응하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미 MIT 미디어연구소의 네그로폰테는 향후 2년여 안에 100달러짜리 랩톱 출시를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금년 안에 수천대를 생산한 뒤 2006-2007년까지 1억대 이상을생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국 어린이 1인당 1대의 컴퓨터를 보급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비영리 사업이며 , 궁극에는 부국의 상업적 파트너들이 추가로 컴퓨터를 더 판매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러나 빈국 어린이들에 대한 컴퓨터 보급은 국제사회와 기부자들의 후원으로교과서 배급망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네그로폰테는 설명했다.
네그로폰테는 또 현재 100달러짜리 랩톱 컴퓨터 공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나라는 태국과 중국, 이집트 등이며 몇몇 컴퓨터 업체들과 공급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과 컴퓨터칩 메이커 AMD, 미디어계의 거물 루퍼트 머독 등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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