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별연주회 '창신제(사진)'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궁중음악과 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등 전통 국악과 타 장르의 음악을 접목해 화합의 무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창 안숙선 선생과 소리꾼 장사익,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테너 한윤석, 소프라노 고미현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국악과 어우러진 공연을 준비했다. '창신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법고창신(法鼓創新)'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전통국악을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음악회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이번 특별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크라운해태가 창단한 락음국악단이 함께하는 자리로 전통국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스페인 전통음악 플라멩코 음악의 조성에 맞춘 개량 피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대금 파트에서도 3편성(전통대금, 개량대금, 북한에서 개량한 저대)이 구성되는 등 국악기 편성의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져 이목을 끌고 있다. (02)399-1114~6.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