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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 의혹 전ㆍ현직 검사 100여명 조사"

진상규명위, 민간위원들도 진상조사 참여키로

검사 스폰서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는 6일 서울고검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어 민간위원들이 참관 형태로 진상조사에 직접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는 이날 회의에서 민간위원의 조사 참여 가능 여부에 대한 대검의 법리검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하창우 대변인이 전했다. 하 대변인은 “지금까지 정씨 문건에 이름이 거론된 26명의 현직 검사들을 소환조사했으며 앞으로 이들과 전직 검사를 포함해 모두 100여명의 전·현직 검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대변인은 “소환 검사 가운데 일부 현직 검사는 정씨로부터 접대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접대받은 사실을 인정한 검사 중에는 징계 시효가 아직 지나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단은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검사장급 인사에 대한 조사는 10일 이후 실시하고, 접대받은 사실을 부인하는 검사들은 정씨와 대질신문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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