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는 이번주부터 6개 대회의 '아시안 스윙'에 들어간다. 중국-말레이시아-한국-중국-대만-일본으로 이동하며 치러지는 아시안 스윙에서는 아무래도 풍토에 익숙한 한국 선수들이 승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 스윙의 첫 단추인 레인우드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은 2일부터 나흘간 중국 베이징 난커우의 레인우드 파인밸리GC(파73·6,596야드)에서 펼쳐진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앞세운 한국 군단과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그리고 홈 코스의 펑산산(중국)의 샷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오는 13일 결혼하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뿐이다. 지난해 이 대회 성적도 3위로 좋았다. 쫓기는 루이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일 마지막 홀 이글 한 방으로 펑산산에게 1타 차 우승을 내줬던 설욕을 벼른다. 펑산산은 당연히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올 시즌 6승을 합작한 한국 군단은 지난 21일 요코하마타이어 클래식에서 5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둔 허미정(25)을 비롯해 최나연(27·SK텔레콤)·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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