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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제유가 39달러선으로 하락 전망"
입력2004-12-21 02:21:58
수정
2004.12.21 02:21:58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내년도 국제유가가 수요감소와 산유국들의 공급 증가로 올해보다 하락한 배럴당 평균 39달러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24명의 분석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이 예측한 내년도 1.4분기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 중간값은 배럴당 43달러로 현수준과 거의차이가 없지만 2.4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중 평균가격은 39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WTI 선물가 평균 가격은 배럴당 41.39달러로 전년도에 비해배럴당 10달러 이상이 상승했다.
에너지 산업 컨설팅 업체 스톤 본드 테크놀로지스의 앤토니오 스자보 최고경영자는 "내년도 2.4분기에는 수요증가의 둔화와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의 공급증가가 동시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러나 지난해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유가 전망치 조사에서 이들이 전망한 올해 국제유가 중간치가 배럴당 26.81달러에 그쳐 실제와는 큰 차이를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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