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규모는 9,900만 달러로 올해에는 이보다 20% 증가한 1억2,000만 달러를 투자유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대전시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투자유치 목표를 상향한 것은 과학비즈니스벨트 본격 조성 등 투자하기 좋은 여건과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과학벨트 조성 기회를 집중 부각시키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통상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투자 유치 활동을 폭넓게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R&D센터 입지 여건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입주기간의 연장, 기업 입주 우선순위 규정을 개선하는 등 글로벌 R&D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해외 자본과 대덕R&D특구의 기술력이 융합된 합작기업형(Joint Venture) 전략적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두고 기존 외투기업의 증액투자도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해외사무소와 국내외 투자유치 자문관 등을 통해 현지 투자동향 및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지역 유망기업중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해외 투자유치 활동때 적극 활용하고 분기별 현장방문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외투기업의 애로사항을 개선해 증설투자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조소연 대전시 기획관리실장은 "창조경제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대전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면서 과학벨트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등 투자유치기반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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