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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다우지수 1만1,000선 돌파 여부 주목

국제경제

국제주간전망 이번 주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은 다우 지수의 1만1,000선 돌파 가능성 여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근 18개월 만에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가 지난주 최고치를 기록하며 1만1,000선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 국가 부채 위기로 촉발된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다행히 지난주 유럽연합 회의에서 지원에 합의하면서 한고비를 넘겼고, 건강보험 개혁 문제도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넘어간 것을 이유로 이번 주 다우 지수 1만1,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 모멘텀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이번 주 발표될 고용지표에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31일 발표되는 민간분야 고용 지수와 내달 1일 나오게 될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은 2일로 예정된 미국의 3월 실업률 발표와 함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일 뉴욕증시는 '굿 프라이데이(예수 수난일)'로 휴장하기 때문에 31일과 1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이번 주 내내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3월 민간부문 고용은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상대로 순증세로 돌아설 경우 2일 발표되는 3월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3월 미국의 비농업분야의 새 일자리가 19만개 가량 창출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전달과 마찬가지로 9.7%에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9일과 30일 각각 발표되는 2월 소비지출과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지표들도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0일 발표되는 주택가격지수는 8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경제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제조업 지표들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제조업 지표 개선은 계속 진행된 부분이라 증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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