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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벨기에 은행 265억원어치 다이아몬드 털려

다이아몬드의 메카로 알려진 벨기에 앤트워프의 한 은행 금고에서 최근 2,100만유로(약 265억원) 어치에 달하는 다이아몬드가 도둑을 맞았다고 현지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벨기에 TV방송인 VRT에 따르면 앤드워프의 유명한 다이아몬드 거리에 있는 네덜란드계 ABN 암로은행의 한 지점의 여러 금고에 나뉘어 보관돼 있던 다이아몬드들이 지난 5일 사라졌다. 용의자는 해당 은행 지점의 고객으로 하루에도 두차례씩 은행 금고를 찾았던 55~60세 가량의 영어를 사용하는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범행 계획에 1년 이상의 장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관계자들이 전했다. 앤트워프 경찰은 용의자 수배 합성사진을 배포하는 한편 200만 유로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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