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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연산군때 제작 목조불상서 고려인삼 발견

나락·대마·보석등도 나와

조선 연산군 때 제작된 목조 관음보살상을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불상 내부에 안치된 복장유 물로 고려인삼 등이 출토됐다. /사진=한국전통문화학교

SetSectionName(); 조선 연산군때 제작 목조불상서 고려인삼 발견 나락·대마·보석등도 나와 조상인기자 ccsi@sed.co.kr 조선 연산군 때 제작된 목조 관음보살상을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불상 내부에 안치된 복장유 물로 고려인삼 등이 출토됐다. /사진=한국전통문화학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조선 연산군 때 만들어진 목조 불상의 복장(服裝ㆍ불상 가슴부분의 공양품을 넣는 공간)에서 고려인삼이 발견됐다. 복장 유물로 볍씨 같은 곡물류가 나온 적은 있지만 고려인삼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배기동) 부설 전통문화연수원은 부산 원광사(주지 도진스님)에서 봉안한 높이 67cm의 목조 관음보살상을 보존처리하던 중 복장에서 고려시대에 재배했을 가능성이 큰 고려인삼과 나락ㆍ청겨자씨ㆍ대마 등의 식물류와 황동팔엽함(黃銅八葉盒ㆍ청동그릇의 일종)과 보석 등 총 47점의 공양품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배 총장은 "발견된 인삼은 탄소연대 측정결과 적어도 고려시대에 재배된 것으로 판명됐으며 세대를 넘어 전해지다가 '복장'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인삼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복장 유물에 포함된 불상 발원문(發願文)은 이 불상이 평안도 천성산 관음사라는 사찰에서 연산군 8년(1502년)에 제작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원래 관음사에는 고려말 공민왕 13년(1364년)에 만든 청동불상이 있었지만 도적에 의해 손상돼 이 목조불을 다시 만들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따라서 이 불상은 지금까지 전해지는 목조 불상 중에서도 제작연대가 매우 오래된 것에 추정된다. 불상의 얼굴과 몸체는 소나무(육송), 팔과 다리는 은행나무 재질로 만든 것으로 분석됐으며 뒷면 머리카락 표현방식 또한 특이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고려와 조선 초기의 불상 조성과정과 불교 신앙풍습을 엿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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