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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3G·LTE 요금제 알뜰폰 상품 쏟아진다

미래부, 알뜰폰 활성화 방안 발표

이달부터 기존 스마트폰의 반값에 불과한 알뜰 스마트폰 요금제가 잇따라 출시된다. 또 이통 3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도 50% 이내로 제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8개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기존 이동통신사 요금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한 42개의 3G·롱텀에볼루션(LTE) 정액상품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새로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고도 기존에 쓰던 휴대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심온리(SIM-Only) 상품이다. 대부분 약정과 위약금도 없다.

이는 알뜰폰 사업자가 도매제공 의무사업자(SK텔레콤)에 지급하는 망 이용대가(도매대가)를 음성의 경우 1분당 42.21원에서 39.33원, 데이터는 1MB당 11.15원에서 9.64원으로 각각 내리면서 요금 인하의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전용 요금제도도 선보인다. 에넥스텔레콤, CJ헬로비전, SK텔링크, 스페이스넷 등 4개사는 상반기 중 저소득층에 대해 가입비ㆍ유심비를 면제하고, 제공량 초과요율을 35% 감면하는 전용 알뜰폰 상품 16종을 출시한다.

한편 미래부는 중소사업자 보호를 위해 이미 알뜰폰 사업을 진행 중인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텔링크와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KT 계열사 KTIS,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에 대해 별도의 등록규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시장 점유율을 50% 이내로 제한하고, △결합판매 이용약관 인가 의무 △이통 자회사에 대한 도매제공 용량 몰아주기 금지 등 5가지 등록조건을 부과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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