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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통신] "이동국 컨디션 회복… 그리스전 출전 가능" 外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동국(31ㆍ전북)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8일(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앞서 "이동국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며 "그리스와 본선 첫 경기 출전도 조금은 가능할 듯하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12일 그리스와 월드컵 본선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동국은 지난 5월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재활에 매달려왔다. 아르헨티나ㆍ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2, 3차전만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도 이동국을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키며 기대감을 나타냈던 허 감독은 "그리스전에 얼마만큼이라도 출전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전했다. 이동국은 이날 전술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리스 "한국전 높이로 승부" ○…그리스가 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장신을 활용해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그리스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 유르카스 세이타리디스(파나티나이코스)는 이날 공개훈련에 앞서 "한국은 체력과 기술 수준이 높다"며 "우리는 신장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하이볼을 잘 따낼 수 있다.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승부를 걸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바군단' 브라질이 탄자니아를 상대로 가볍게 몸을 풀며 통산 6번째 우승을 위한 평가전을 모두 마쳤다. 브라질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 경기에서 호비뉴(산투스)와 하미리스(벤피카)가 두 골씩 넣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8위인 탄자니아에 5대1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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