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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가로질러 해안절벽 그린을 공략하라"

도전적인 16번홀 승부처로…한양수자인 파인비치오픈 14일 개막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15번홀(비치코스 6번홀).

바다 건너 해안절벽 위에 조성된 그린. 거리는 235야드(216m). 빼어난 풍광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선수들도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이유는 전혀 다르다. 조금만 짧거나 오른쪽으로 휘어지면 볼은 바닷물로 직행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한양 수자인ㆍ파인비치 오픈(총상금 3억원)이 14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지는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ㆍ7,347야드)의 15번홀(파3)은 갤러리와 시청자들에게 절경과 함께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린 표정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개막에 맞춰 정식 개장하는 이 골프장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들쭉날쭉한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 7개 홀이 바다와 직접 접해 있다.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을 날려야 하는 15번홀은 승부처로 꼽힌다. 웬만한 아마추어들은 드라이버를 잡아야 하고 맞바람이라도 불면 더욱 난감해진다. 16번홀(파4ㆍ473야드)도 페어웨이와 그린이 바다와 수평을 이뤄 절경을 이루지만 거리 파악이 까다롭다. 경기 관전 포인트는 김대현(22ㆍ하이트)이 상금왕 경쟁에 쐐기를 박느냐다. 후반기 주춤하는 사이 2008년과 2009년 상금왕 배상문(24ㆍ키움증권)의 맹추격을 허용한 김대현(4억600만원)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만 올라도 상금왕 타이틀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지난주 한국오픈 공동 7위에 오르며 한동안 무뎌졌던 샷의 날도 세웠다. 배상문(3억1,800만원)이 3주간 일본 투어 대회 출전으로 자리를 비워 마음도 가볍다. 상금랭킹 상위권인 김비오(20ㆍ넥슨)와 강경남(27ㆍ삼화저축은행)이 이번 대회를 포함해 출전 가능한 3개 대회에서 격차를 줄일 것인지도 관심이다. 이들은 김대현과 상금 격차가 각각 1억2,000만원, 1억7,000만원이나 돼 최소한 2승을 챙겨야 역전이 가능하다. J골프가 14일부터 나흘간 오후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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