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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한국골프에 변함없는 애정 과시

살인일정에도 18일 발렌타인대상 시상식 참석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이 한국프로골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6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지난 8월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낸 양용은은 17일 입국해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되는 '발렌타인 2009 KPGA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KPGA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인 남자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양용은이 시상식 초청에 흔쾌히 응했다"면서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살인적인 강행군을 펼친데다 내년 1월7일부터 시작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0년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다른 일정이 없이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양 선수는 한국프로골프가 선진 투어로 발전하는 데 있어 어떤 형태로든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해외특별상을 수상하는 양용은은 PGA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방한하며 KPGA 측은 시상식 현장에 트로피를 전시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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