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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약 처방 증가에 향정신성약품 생산 급증

살빼는 약 처방이 늘면서 지난해 향정신성 의약품 생산액이 전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향정신성 의약품은 948억원 규모로 전년(742억원)보다 27.8% 증가했다. 이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만클리닉에서 많이 쓰이는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시장규모는 2005년 174억원에서 지난해 223억원으로 2년 사이 28.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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