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SK그룹이 사업비 절반가량을 투자해 건설한 'SK청솔노인복지관(사진)'이 오는 26일 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수원 장안구 정자1동 만석공원 내 4,97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583㎡) 규모로 조성된 SK청솔노인복지관은 시비 56억4,900만원과 SK에서 지원한 55억원 등 모두 111억4,900만원이 투자됐다. 복지관 1층에는 노인들의 건강 진료와 치료를 위한 진료실과 물리치료실 등의 의료실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 컴퓨터 강의실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6개의 강의실과 사무실, 회의실, 상담실, 이ㆍ미용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3층에는 300석 규모의 대강당과 한번에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바둑실·장기실, 노래방 시설을 갖춘 노래교실, 헬스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복지관이 건립된 정자동은 지난 1960년대 수원시 권선구 평동 출신인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선경직물을 창업했던 곳이다. SK그룹은 지난 1995년에 팔달구 신풍동에 선경도서관을 지어 시에 기증했으며, 2006년부터는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헤비타트 SK행복마을을 건립, 무주택 소외계층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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