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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계명아트센터' 문열어

"대구 문화예술 메카로"


최첨단 음향시설과 무대시설을 갖춘 계명아트센터(사진)가 최근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내에 문을 열었다. 이 공연장은 계명대가 지난 3년 동안 7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상 3층(지하 2층), 객석 1,954개 규모로 건립했다. 객석 규모로는 대구지역 최대 공연장인 경북대 대강당(2,196석)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 계명아트센터는 앞으로 계명대 재학생들의 현장 교육실습의 장 등 전문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오페라와 뮤지컬 같은 대규모 종합공연 뿐만 아니라 연극ㆍ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설계돼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 대구를 대표하는 공연예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계명아트센터는 무대 및 객석과 함께 연습실, 리허설실, 출연자 대기실 및 휴게실, 지휘자실, 분장실, 영사실, 조명 및 음향제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우선 무대의 경우 역동적인 공연연출이 가능한 최신 무대설비 및 고른 음압 분포가 가능하도록 건립됐다. 음향은 객석 벽면에 잔향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 커튼을 설치, 공연 장르에 따라 잔향을 1.31초~1.91초까지 조절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객석은 세계적인 의자 제작사인 일본 고도부끼사의 최고급 의자를 채택, 편안하고 안락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객석에서 무대까지의 간격도 공연관람 최적거리(무대에서 1층 맨뒷좌석까지 35m)로 설계, 어느 자리에 앉아도 무대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계명아트센터는 오페라 ‘나비부인’ ‘라 보엠’ ‘투란도트’를 각각 한 막씩 엮은 ‘푸치니 3대 오페라’를 개관 기념작으로 무대에 올렸다. 이와 함께 뮤지컬 ‘명성왕후’(17~19일), 계명-쇼팽대학 개교 10주년 공연(21일), 오라토리오 ‘천지창조’(25일), 모스크바 국립방송교향악단 ‘라흐마니노프 페스티벌’(28~31일) 등을 차례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8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서트(1일), 베토벤 심포니 No.9(3일), 뮤지컬 ‘맘마미아’(17일~2009년 1월4일)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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