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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잃지말고 병마를 이겨내길"

김윤옥 여사 희귀난치병 어린이에 치료비 후원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7일 고려대 구로병원을 찾아 희귀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환아들을 격려하고 지난 5월 개최한 청와대 대통령실 바자회의 수익금 일부를 치료비로 후원했다. 이날 오전10시30분께 옅은 보라색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구로병원 신관 현관에 도착한 김 여사는 이 병원의 김우경 병원장 등의 영접을 받아 3층 원장실에서 환담을 나눈 뒤 성금을 전달했다. 이후 김 여사는 김 병원장의 안내로 기존의 후원 대상자 및 신규 후원 대상자 병실을 일일이 돌며 환아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아프지 말고 빨리 나아 나가서 놀았으면 좋겠다"면서 "할머니도 여러분 또래의 손자가 6명이나 있다. 여러분도 씩씩하게 자라서 대한민국의 큰 일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여사는 환우들의 부모들을 만나 건강 상태를 물어보고 음악치료를 받는 아이들과는 어울려 직접 연주하는 등 희귀난치병 치료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 여사는 소아병동과 정형외과병동에 각각 입원하고 있는 희귀난치성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병도 강한 의지와 희망을 가지고 싸워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길고 긴 싸움에 지치고 힘들겠지만 절대 희망을 잃지 말고 꼭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희귀난치성 환아 치료비 후원을 시작으로 대통령실 바자회 수익금을 계속해서 아동 후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2008년 10월부터 매월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아 중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환아와 희귀난치성 환아들의 치료비를 후원하기 시작해 현재 입원한 지 6∼8개월 된 12세 남녀 어린이 2명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3개월 된 영아와 14세의 여자 어린이를 후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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