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스타 인터뷰] 인생은 아름다워, 남규리 "아픈만큼 컸죠" 전소속사와 결별 후 1년 공백'김수현 사단'서 배우 대변신"제목처럼 인생 아름다워졌죠"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사진=윤관식기자 newface1003@sportshankoo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남규리의 인생이 하루하루 더 아름다워지고 있다. 남규리가 SBS 주말극 (극본 김수현ㆍ연출 정을영)에 막내딸 양초롱 역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가수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김수현 사단' 입성에 성공했다. 남규리는 "아직도 촬영 하기 전이면 오들오들 떨려요. 4회까지 방송됐는데 모니터링도 제대로 못 할 정도죠. 그렇지만 행복해요.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제목처럼 제 삶이 아름다워지는 걸 느끼고 있어요"고 말했다. 남규리는 극중 양병태(김영철)와 김민재(김혜숙)의 막내딸 양초롱 역으로 등장한다. 눈치 백단의 애교 많은 캐릭터. 남규리는 첫 드라마 도전에 시청자로부터 합격점을 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연습한 덕분이다. 남규리는 이제야 한숨을 놓았다는 듯 말을 이었다. "촬영장에서 제가 막내예요. 연륜이 있는 선생님들 사이에서 연기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기가 죽어요. 열심히 대사를 외우고 연습을 해도 카메라 앞에 서면 위축돼요. 무척 힘들죠. 하지만 저에 대한 믿음이 커졌어요.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히 김수현 작가님, 정을령 PD님, 김해숙, 김영철 선생님 그리고 시청자에게도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규리는 그룹 씨야를 탈퇴하는 과정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남규리는 이전 소속사와 결별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원치 않게 1년여의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남규리는 집에서 칩거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마음의 병은 몸의 건강까지 위협했다. 남규리는 "몸과 마음이 다 아팠어요. 집 밖에도 못 나갈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죠"라고 회상했다. 남규리는 "처음에는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내 길이 아닌 게 아닐까'생각하며 울었어요. 기자회견을 하는 꿈을 꾸고는 울면서 잠을 깨는 일이 반복됐죠. 하지만 제 이름이 들어간 일이기 때문에 책임질 사람도 저밖에 없었어요. 그 일을 겪고 많이 성장했죠. 감성도 풍성해 졌고요. 힘든 일이었지만 인생을 풍성하게 해주는 공부가 됐죠"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촬영을 하며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연기에 대한 겉멋을 벗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일반적인 젊은 여배우들처럼 트렌디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예쁘고 착한 주인공을 하고 싶어 했다. 를 만난 후 바람은 바뀌었다. 작품에 완벽하게 녹는, 역할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할 줄 아는 배우를 꿈꾸게 됐다. "예전에는 저와 동떨어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겁났어요. 저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역을 맡고 싶었죠. 지금은 달라요. 캐릭터를 저에게 맞추는 것보다 제가 캐릭터에 맞춰가는 일이 더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연기의 폭을 넓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 남녀간의 치정극이나 멜로, 액션, 누아르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어울리는 배우로 성장할게요." [스타 클로즈업·인터뷰 전체보기] 남녀 스타들의 속내를 들어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이슈추적] 칼럼·연재기사 전체보기 [스타들의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연예계 숨은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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