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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난소암을 극복하고 호랑이 해에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한 김순덕씨에게 축하 난을 보내 격려했다. 7일 경남 창원시 한마음병원에 따르면 이날 낮12시30분께 김 여사 명의의 축하 난과 축전이 김씨가 입원해 있는 병실에 도착했다. 축전에는 '김순덕 산모의 강한 의지와 모성애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줬습니다.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힘든 시기 옆에서 큰 힘이 돼준 가족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0년 1월7일 대통령 부인 김윤옥'이라고 적혀 있었다. 전날에는 박완수 창원시장이 병실을 직접 방문해 김씨를 격려했고 김태호 경남도지사도 박수조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보내 '경남도' 명의의 꽃다발을 김씨에게 전달하고 출산을 축하했다. 김씨는 지난 2008년 난소암을 선고받고 한쪽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과 4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임신에 성공, 5일 오전 제왕절개로 몸무게 3.24㎏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았다. 난소암에 걸린 여성이 이를 극복하고 임신을 해 출산까지 한 사례는 외국에 몇 건이 보고된 적이 있으나 국내 의학계에는 사례가 없을 정도로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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