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전도연(34)이 11일 오후1시 서울 신라호텔 에머랄드홀에서 9살 연상의 사업가 강시규씨와 결혼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두 사람은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 촬영 중이던 지난해 11월 친구 소개로 만났으며 2월 양가 상견례를 마친 후 결혼 날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강씨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MBA 과정을 수료한 후 투자회사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재력가다. 이들은 결혼식이 끝난 후 열흘 동안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청담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