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고 건강한 산업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사정은 물론 학계ㆍ시민단체ㆍ재해예방단체 등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공단 창립 17주년을 맞은 김용달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과 선진산업사회로의 도약을 위해 산업현장에 ‘안전과 보건’이 무엇보다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ㆍ경영자 모두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는 인식 아래 안전문화의 조기정착 및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9만5,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도 3,000명에 가까웠다. 산재 근로자와 사망자 증가율이 모두 지난 2002년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으로 늘어났다. 산재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도 지난해 5,914만일로 노사분규로 인한 손실일수의 45배에 육박했다. 김 이사장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산업재해를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인식전환과 공동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를 위해 8일 오후3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한국노총ㆍ한국경영자총협회 등 노사단체, 학계ㆍ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산업안전선진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결의대회도 가질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오는 2010년까지 초일류산재예방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사 친화형 안전보건서비스 ▦산재 위험 최소화 및 실효성 확보 ▦안전보건 진흥 인프라 강화 ▦성과중심의 혁신경영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