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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법인이 서울A급빌딩 17% 소유

알투코리아 조사

국내 대형 빌딩을 매입하는 외국법인이 미국계에서 호주ㆍ아시아계 등으로 확장되면서 서울 지역 A급 대형 빌딩의 외국법인 소유비율이 1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남은 타 지역에 비해 개인소유의 빌딩비중이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은 서울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1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 1,020개 동의 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계 법인의 소유비율이 지난 2002년 상반기 2.4%에서 올 상반기 현재 3.5%로 높아졌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입지조건이 좋고 지명도가 높은 A등급 빌딩 143개를 따로 분석한 결과 외국법인의 소유비율이 2002년에 비해 5.8%포인트 높아진 16.8%(24개)에 달했다. 빌딩 소유주별로 보면 도심과 마포ㆍ여의도는 기업소유가 각각 72.5%, 67.2%에 달했고 개인소유는 13.3%, 20.2%에 그친 반면 강남은 개인소유의 빌딩이 39.4%(기업소유 50.8%)를 차지해 개인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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