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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하락에 상승세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최고가 행진을 하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긍정적 경제지표가 발표된데 힘입어 상승세를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34.07 포인트(0.32%) 상승한 10,634.38로 거래를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0.14 포인트(0.47%) 오른 2,167.04를,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3.48 포인트(0.28%) 상승한 1,233.87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5억2천992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3억5천319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910개 종목(56%)이 상승한 반면 1천350개 종목(39%)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687(52%), 하락 1천357개(42%)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6일간의 거래일 가운데 5일간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며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미국 동부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예상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외국인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는 등 긍정적 경제지표가 발표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23.0으로 지난 7월의 23.9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러나 8월 제조업지수가 18.9로 떨어질 것이라는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당초 예상에 비해서는 높은 것이다. 미 재무부도 6월 미국 주식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이 7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의 558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며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45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밖에 전자부품 회사인 애질런트가 40억 달러의 자산매각과 1천300명의 감원을 추진하겠다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것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력을 끌어들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질런트의 주가는 14.58% 급등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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