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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남성그룹 비스트(사진)가 미니앨범 2집 타이틀곡 ‘쇼크(SHOCK)’로 데뷔 5개월 만에 1위에 올라 눈물을 쏟았다. 비스트는 25일 방송된 M.net의 ‘엠카운트다운’에서 2AM을 제치고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Bad Girl’로 데뷔한 비스트는 지난 2월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음악 방송 1위는 데뷔 후 처음이다. 첫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은 비스트 멤버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다 이내 눈물을 펑펑 쏟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객석에 있던 팬들도 비스트의 1위 발표에 멤버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비스트의 리더 윤두준은 2PM, 2AM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안타깝게 탈락했으며, 멤버 장현승은 빅뱅의 멤버 선발 다큐에서 안타깝게 고배를 마셔 데뷔 전부터 유명세를 탔다. 랩퍼 용준형 역시 그룹 씽의 멤버였으나 노예계약 문제로 팀을 탈퇴한 후 비스트에 합류했다. 저마다 사연을 갖고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비스트는 데뷔 초 몇몇 악플러들의 공격대상이 되기도 했으나 오랜 연습생 생활의 내공으로 탄탄한 실력을 뽐내며 인기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멤버 양요섭은 “멤버 여섯명의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속사 대표와 작곡가, 안무가 등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두준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옆에 계신 뷰티(팬클럽명)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함께 1위 후보에 올라 경쟁했으나 연습생 기간을 함께 보내 비스트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2AM 역시 비스트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해줘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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