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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위원회 내달 중순 출범

대통령 직속 4대 위원회 윤곽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가 조만간 출범한다. '문화융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국정 기조 가운데 하나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문화융성위는 오는 20일까지 관련 규정안의 입법예고를 마친 후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께 국무회의에서 의결, 공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융성위는 위원장 1명과 문화부 장관을 비롯한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갖는다. 업무 실무는 문화체육관광부 내 전담인력이 맡으며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두는 것이 가능하다.

문화융성은 경제부흥ㆍ국민행복ㆍ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과 함께 박 대통령의 4대 국정 기조다. 박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에서 차세대 한국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단 오찬 간담회에서는 "가칭 문화융성위원회를 만들어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 지원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직속 국정과제위원회는 국민대통합위와 청년위ㆍ지역발전위를 포함해 총 4대 위원회로 구성된다.

국민대통합위와 청년위도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설치를 위한 대통령령이 통과되면서 다음달 중순께 본격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국민대통합위는 국민통합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전략 수립에 관한 대통령 자문 기능을 맡는다. 청년위는 청년층의 창업과 취업 등 일자리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청년위 산하 자문단으로 전국 대학 총학생회 60여곳과 비정부기구(NGO), 사회적 기업 등 200여곳이 참여한 '2030 정책자문단'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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