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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뒤집기 쇼 보라"

7언더로 선두 스탠퍼드와 3타차 공동4위<br>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R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지영(23ㆍ하이마트)이 미국 LPGA투어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공동 4위를 달렸다. 이지영은 1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CC(파72ㆍ6,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잇달아 '톱10'에 입상한 이지영은 단독 선두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의 거리를 전날 6타에서 3타 차로 좁히면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선두와 1타 차 2위(합계 9언더파), 캐서린 헐(미국)이 다시 1타 차 3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다른 한국선수로는 유선영(22)이 6언더파 5위, 김인경(20ㆍ하나금융)이 5언더파 공동 6위, 그리고 장정(28ㆍ기업은행)이 4언더파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한희원(28ㆍ휠라코리아)은 3언더파 12위. 유선영은 13번홀(파3ㆍ154야드)에서 8번 아이언 티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자신의 안방에서 대회 주최자로 나선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2타를 줄였지만 합계 2언더파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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