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이응노, 세상을 넘어 시대를 그리다’ 展이 오는 11월 17일까지 연장된다.
이번 기획전은 고암 이응노가 예술가로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거쳐 갔던 주요 지역 공간들을 되짚어 보고 각 지역의 역사와 동시대성 등이 그의 작품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로, 고암이 예술가로서 걸어온 ‘삶의 여정’에 주목해볼 수 있는 색다른 전시라는 점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응노미술관은 최근 관람객들의 문의 급증과, 예약 요구가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여 당초 10월 27일로 예정되었던 전시 종료일을 18일 더 연장하고, 연장 기간 중 전시 해설 프로그램인 ‘이응노 톡(Talk)’과 음악회(1st 멤버스 데이 ‘무누스 앙상블 콘서트’) 등 부대 행사를 통해 전시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 연장에 대해 이응노미술관 측은 “기획전 개막 이후 지난 80여 일간 약 2만여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는 등 이번 전시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단체 예약 문의가 끊이질 않고, 또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보여준 관심에 보답하고자 전시기간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고암 이응노가 예술가로서 걸어온 ‘삶의 여정’에 주목하여 그가 평생 동안 거쳐 갔던 주요 도시인 서울, 동경, 파리, 대전을 조명하고, 고암의 삶의 여정을 따라 이응노는 왜, 그 시기에, 그 공간으로 이동하였고, 그 공간에서 지역성과 세계화의 화두를 어떻게 예술 작품으로 품어 내었는지 성찰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ungnolee.daejeon.go.kr에 접속하여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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