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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 원내의석 172석의 거대 여당으로 거듭난 한나라당이 21일 '쓸쓸한' 분위기 속에서 창당 11주년을 맞았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박희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10년 만의 정권교체와 18대 총선 과반의석 확보 후 맞는 첫 창당 기념일이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 등을 감안,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현판식과 박 대표의 기자간담회로 대신했다. 이날 현판식은 서울 염창동 옛 당사에 남겨진 직원들의 반발을 의식해 미뤄지다 현 당사에 둥지를 틀고 1년 반이 지난 뒤에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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