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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배급사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독립영화 돈 안된다는 편견 깨<br>대형극장 상영 한결 쉬워질 것<br>입소문·지하철 홍보등 힘입어 상영관 7개서 124개로 늘어나<br>정부 산업논리 치우치지 말고 독립영화 제작·배급 적극지원을


'워낭소리' 배급사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독립영화 돈 안된다는 편견 깨대형극장 상영 한결 쉬워질 것입소문·지하철 홍보등 힘입어 상영관 7개서 124개로 늘어나정부 산업논리 치우치지 말고 독립영화 제작·배급 적극지원을 글ㆍ사진=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워낭소리의 흥행으로 작품성 높은 독립 영화들의 멀티플렉스 극장 상영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봅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배급과 홍보를 맡은 배급사 인디스토리의 곽용수(40ㆍ사진) 대표는 독립영화의 흥행이라는 성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 번 사건이 불러 올 지형변화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당초 제작비 1억8,000만원에 불과한 저예산 다큐멘터리 영화가 쟁쟁한 상업영화를 누르고 관객 40만명(12일 기준)을 넘어서며 독립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곽대표는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꿈도 못 꿀 일이 현실로 나타난 것에 대해 "워낭소리의 흥행은 독립영화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독립 영화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며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낯설게 생각했던 관객들이 이 작품을 통해 좀 더 친숙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흥행으로 앞으로 작품성 높은 독립 영화들이 CGV 등 멀티플렉스 극장을 통해 상영되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립 영화는 돈이 안 된다는 편견을 깬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영화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것은 기본적으로 영화의 힘이었던 것 같다"며"상영관이 많지 않았지만 작품을 본 관객들이 인터넷 등에 활발하게 입소문을 내준 덕분에 극장 수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인들은 치밀한 개봉전략과 독립영화 다운 홍보ㆍ마케팅도 한 몫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15일 개봉 당시만 해도 '워낭소리'의 상영관 수는 7개에 불과했다. 이후 시사회와 지하철 홍보 등을 통해 돈이 적게 드는 마케팅을 벌이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작품에 대한 호평이 더해지면서 CGV와 시너스가 개봉관을 넓힌 게 결정적이었다. 한 달 만인 12일 현재 워낭소리를 걸고 있는 상영관 숫자는 124개(스크린수 200여개). 이 같은 성과는 제작사와 배급사의 치밀한 전략에 힘 입은 것으로 향후 독립영화 마케팅의 '모범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흥행으로 제작사와 배급사가 벌어들일 금전적인 이익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설 경우 제작사와 배급사에 떨어지는 돈만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곽 대표는 '워낭소리'의 성공은 이례적일 뿐 독립영화의 제작과 배급 현실은 너무나 열악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정부는 독립영화에도 시장주의와 실적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인디(indi) 영화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산업적인 논리에만 치우치지 말고 영화제작의 근간이 되는 독립영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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