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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음미하는 꽃 속의 여인

김연희 개인전, 내달 10일까지 나무그늘갤러리서


'행복한 여인'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업하는 한국화가 김연희의 개인전이 10월 10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단지 내 나무그늘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여성 이미지와 다양한 꽃ㆍ나무를 소재로 전통 한지에 금분과 분채를 사용하며 먹과 연필, 크레파스 등을 이용해 색다를 시각적 효과를 연출해 낸다. 유한한 생명성이 절정의 순간에 피워낸 꽃들이 여인을 뒤덮고 있으며 이를 음미하는 인물은 지긋이 눈을 감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종교적 성스러움을 담은 관음보살과 어머니, 자화상 같은 일상 이미지 등이 선보인다. 한편 전시장은 1937년에 지어진 최초의 주식회사인 경성방직공장의 사무동을 갤러리로 바꾼 것으로 이번 전시가 개관전이다. (02)263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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