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초로 동성 공개 결혼식을 발표한 청년필름 대표 겸 영화감독 김조광수(48) 씨가 자신의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11일, 웨딩촬영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광수+승환 웨딩 사진 촬영하러 강화도에 왔다. 어떤 사진이 나올지 궁금하고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트위터에 “강화도에서 웨딩 사진 촬영 중. 폼 나나요?”라는 글과 함께 턱시도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배우자가 될 김승환(29) 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김 감독은 지난 9일 “웨딩사진 촬영을 한다니까 ‘별의 별 것을 다 한다’고 하는데 우린 이성애자 커플이 하는 모든 걸, 아니 그보다 더 닭살스런 것들도 다 해볼 생각이다. 사진 촬영하면 곧 결혼식 포스터, 청첩장도 만들어 공개할 계획.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9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9월 7일 공개 결혼식을 열 예정이다.(사진=김조광수 트위터)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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