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제이자 화가인 조광호 신부의 40년 화업을 집대성한 300여 작품이 '조광호 40년의 흔적 코리아 판타지'라는 제목으로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북하우스 아트스페이스와 갤러리한길에서 오는 5월30일까지 전시된다. 현재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 교수로 있는 조 신부는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의 대형 벽화 등 공공미술에도 참여했다. 삶의 양면성, 인간성의 부조리, 환경 파괴 등의 주제가 목탄 드로잉, 유화, 스테인드글라스, 판화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됐다. '코리아 판타지' 연작은 한국 전통문화의 토양에 동서양 문물이 유입된 초현실적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보여준다. (031)955-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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