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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유덕화, '이중결혼' 일파만파

주여청과 결혼 전 이미 여배우 유가흔과 혼인관계<br>'중혼 금지' 홍콩법 위반… 처벌 여부 주목


최근 오랜 연인 주리첸(주여청ㆍ43)과의 결혼을 공개한 홍콩 4대천왕 류더화(유덕화ㆍ48ㆍ사진)가 '이중결혼' 논란에 휩싸였다. 류더화는 주리첸과의 결혼에 앞서 지난 1985년 배우 위커신(유가흔ㆍ44)과도 혼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언론들은 지난 8월 류더화가 오랜 연인 주리첸과 지난 6월 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류더화는 지난 8월 29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나이가 많아 의학적 시술을 해야 했다. 의학적인 방법이 성공률이 높다는 걸 알았지만 홍콩 법률로는 결혼한 부부만 인공수정을 할 수 있어 그녀와 미국에서 결혼하기로 결정했다"고 결혼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팬들에게 "여러분이 먼저 알 권리가 있는데 너무 미안하다"며 결혼 사실을 미리 알리지 못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류더화의 결혼 사실 인정으로 그의 결혼 논란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엔 지난 85년 과거 연인이었던 대만 출신 여배우 위커신과 이미 비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중결혼' 논란에 휩싸였다. 류더화는 지난 1일 베이징 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의 질문에 "1985년 12월 31일 친구들과 주례가 참석한 가운데 위커신과 조촐하게 식을 올리고 결혼증서에 사인했다"고 시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더화의 이중결혼이 사실이라면 '중혼 금지'를 규정한 홍콩법 위반으로 최대 징역 7년 형을 받을 수 있는 범죄에 해당된다. 류더화가 법적으로 금지된 이중결혼으로 처벌을 받게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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