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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다 자바해 인근에서 사라진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발견됐다.
로이터통신 등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7일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 여객기의 동체 꼬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오늘 주요 (수색)목표물이인 꼬리를 발견했다”며 “현재 블랙박스의 위치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은 블랙박스 2개가 모두 꼬리 부근에 장착돼 있기 때문에 꼬리를 발견했다는 것은 그만큼 블랙박스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까지 시신 40구와 사고기 동체 잔해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 7개를 포착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자국 내 기반을 둔 저가항공사들이 항공권 가격을 최고가 대비 40% 이상 할인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부 대변인은 “항공권 가격 전쟁을 방지함으로써 항공사들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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