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남사면 아곡리 일대에 5,500여가구 규모의 민간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22일 용인시와 업계에 따르면 용인시는 이르면 이번주 중 남사면 아곡리 일대 70만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수립 고시를 할 예정이다. 용인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사업시행자인 청우USD가 신청한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시행자인 청우USD는 이 일대에 아파트 등 총 5,500여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우USD의 한 관계자는 “도시개발 절차가 복잡해서 다소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이르면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사면 일대는 지난해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 중 하나로 떠올랐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한원CCㆍ프라자CCㆍ레이크힐스CC의 중간에 전원형 주거지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우USD 측은 남사도시개발구역을 아파트는 물론 타운하우스ㆍ단독 등 전원형 주택 등 고급 주거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법에 따라 주거ㆍ상업 등의 도시기능을 갖는 단지 또는 시가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부지 면적 3분의2 이상, 소유자 2분의1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구역지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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