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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올림픽 2연패 향해 출발

7년 만에 국내선수권 출전, 5ㆍ6일 ‘환상 연기’

‘돌아온 피겨퀸’ 김연아(23ㆍ고려대)가 7년 만에 국내 대회에 선다.

김연아는 4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3에 출전한다.

제67회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를 겸하는 이 무대는 올림픽 2연패 도전을 선언한 김연아의 첫 걸음이다. 지난 시즌을 쉬었던 김연아는 이번 국내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한 뒤 오는 3월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국내에 적수가 없는 김연아는 1위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티켓을 가볍게 따낼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지난달 20개월 만의 복귀전으로 치른 NRW 트로피(독일)에서 지난 시즌 여자싱글 최고점인 201.61점을 받아 건재를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김해진(15ㆍ과천중), 박소연(15ㆍ강일중) 등 유망주들이 나와 ‘우상’ 앞에서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5일 ‘뱀파이어의 키스(쇼트프로그램)’와 6일 ‘레미제라블(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한다. 한편 국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유료티켓이 판매된 가운데 예매 시작 15분 만에 모든 표가 매진되는 등 팬들의 관심이 벌써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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