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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박근혜 "정권재창출 함께 노력"

21일 비공개 회동… 국정운영 협조도 논의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21일 비공개 오찬회동을 가졌다고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22일 밝혔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전날 오전11시55분부터 오후1시30분까지 1시간35분 동안 청와대 백악실에서 배석자 없이 오찬을 함께하면서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이 대통령이 20일 오후 박 전 대표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정 수석을 통해 전달했고 이를 박 전 대표가 받아들여 이뤄졌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 대통령은 회동 직후 참모들에게 "박 전 대표가 (회동 내용을) 적절할 때 소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정 수석은 전했다. 또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면서 함께 사진을 찍어 회동 결과가 긍정적이었던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박 전 대표가 이날 회동을 통해 이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지난 금요일 청와대의 초청을 받았고 토요일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오찬을 함께했다"며 "두 분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경제문제를 포함한 국내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당내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한나라당이 국민의 신임을 잘 얻어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회동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지난해 9월 박 전 대표가 특사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와 귀국보고를 한 후 1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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