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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국 996개 시험장서 수능시험
입력2008-11-12 17:29:01
수정
2008.11.12 17:29:01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세요"<br>지하철 횟수 늘리고 개인택시 부제운행 해제<br>교통정체로 늦으면 112 신고·이송차량 이용가능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 996개 시험장에서 오전8시40분부터 오후6시5분까지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총 58만8,282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3,348명 늘어난 것이다. 당국은 원활한 수험생 수송을 위해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고 수험장 주변에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등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112 신고시 긴급 이송차량 지원=수험생들은 시험 시작 30분 전인 오전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관공서 및 기업체는 이날 출근시간이 오전9시에서 오전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의 운행 횟수도 오전6~10시 사이에 서울메트로(2~4호선)는 19회, 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12회 늘어난다. 또 시내버스는 등교시간대(오전6시~8시10분)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의 부제운행이 해제된다. 도로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는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며 주차도 금지된다. 교육과하기술부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험 당일 교통 사정이 여의치 않아 시간 내 시험장에 도착하기 어려운 수험생은 즉각 112로 신고하면 수험장 안내 및 이송 차량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을 위해 경찰관 1만4,000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인원 6,800명과 순찰차ㆍ사이드카 등 4,287대를 배치한다.
경찰은 전국 822개소에 ‘빈차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각 시험장에는 경찰관 2명씩을 배치해 시험장 주변의 잡상인을 통제하고 시험 방해 행위 등 우발상황에 대비한다.
◇듣기평가 시간 항공기 이착륙 금지=군경은 듣기평가시간대의 소음방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전8시40~53분, 오후1시10~30분에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고 사격훈련과 군장비 이동을 중지한다.
경찰도 듣기평가시간대에 시험장 인근 공사장에서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택시ㆍ버스 등 운수업체는 경음기 사용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며 대형 화물차량은 우회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수험표 지참시 다양한 혜택이=수능이 끝나면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3일까지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한강 유람선 이용료를 50% 할인해주는 ‘수험생 활력충전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주몽선’과 ‘해적선’은 5,500원에, 오후7시30분부터 1시간30분 코스로 하루 한 차례 운행하는 ‘라이브 유람선’은 8,000원에 즐길 수 있다.
동반자 1인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던킨도너츠는 23일까지 수험표를 가져오는 수험생들에게 모든 커피 구매시 한 잔을 더 주는 ‘1+1 행사’를 전국 직영점에서 실시한다.
또 메가박스는 12월14일까지 수험생에게 팝콘과 콜라 패키지인 콤보 상품을 5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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