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남편 장준환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문소리는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남편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 팀 회식에 친구인 신하균의 부름으로 합석하면서 알게 됐다”며 첫 만남을 밝혔다.
이어 “나중에 장준환 감독이 오랫동안 나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고 사귀는 여자 친구와도 나 때문에 헤어졌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문소리는 “여자친구와 이별했다는 남편의 말에 이메일로 ‘나는 아직 그런 마음이 아니다. 여배우 중에 정상 없는 거 아시니 않느냐?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다. 장준환 감독의 답장은 ‘감독도 정상 없는 거 알지 않나요?’였다”며 일화를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저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것에 대해서도 ‘뻥 치시네’라고 했다. 답장은 ‘이런 유머 좋네요’라고 왔다”며 “메일을 주고 받으니 괜찮다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장 감독과 문소리는 1년간의 비밀연애 끝에 지난 2006년 12월 결혼했다.
최근 장 감독이 연출한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는 오는 10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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