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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무역흑자 103억弗

원간 기준 사상두번째 규모

‘7ㆍ21 위안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7월 무역흑자 규모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두번째로 많은 103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는 7월 무역흑자 규모가 전월에 비해 7억 달러 가까이 증가한 103억달러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111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전년 같은 기간(약 83억달러)에 비해 19억7,000만달러가 많다. 또 시장의 예상(약 98억달러ㆍ블룸버그 기준)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7개월간 중국의 무역흑자액은 총 499억달러로 늘어 지난해 총 흑자액 320억달러를 훌쩍 넘어섰고 연말에는 8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중 수출액은 656억달러를 기록, 1년전에 비해 28.8%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553억달러로 12.9%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상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앙 조셉 수석 국제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절상이 중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미 주문을 수개월전에 받아 논 상태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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