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정부 불용대상품의 재활용을 확대하고, 불우서민 등에 대한 무상지원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2012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의 평가지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불용대상품 활용율 평가를 강화, 사용가능한 물품을 부당하게 폐품으로 분류하여 폐기 처분하는 것을 최소화함으로써 국가예산 절감은 물론 자원 재활용 촉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에서 사용하지 않는 개인용 PC 등 물품을 비영리공익법인을 통해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다문화 가정 등에 무상지원해오고 있는데, 이러한 무상지원 실적 평가를 강화했다.
조달청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한국IT복지 진흥원 등 18개 단체를 통해 개인용 PC 등 20개 품목 2,644점, 21억원 상당을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다문화 가정 등에 무상 지원한 바 있다.
백종진 조달청 물품관리과장은 “이번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의 지표개편과 방향설정은 자원 재활용 및 불우서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 확대를 기하는 한편, 효율적 물품관리를 통한 예산절감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