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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3타차 6위 "출발 괜찮네"

최경주·나상욱은 33위

위창수(37ㆍ테일러메이드)도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2주 전 혼다클래식에서 공동 9위에 올랐던 위창수는 20일(한국시간)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를 달렸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위창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6타를 줄인 단독 선두 짐 퓨릭(미국)과는 3타 차. 3번과 4번홀에서 보기를 먼저 기록한 그는 5번홀(파5) 첫 버디로 아이언 샷 감각을 찾은 뒤 9~11번홀 3연속 버디를 엮어냈고 17번홀(파3)에서는 5.5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지난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대회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나상욱(26ㆍ타이틀리스트)과 나란히 1언더파 공동 33위로 시작했다. 10번홀부터 경기를 펼친 최경주는 13번홀(파3)에서 티 샷을 연못에 빠뜨린 끝에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버디 4개, 보기 1개를 곁들였다. 나상욱도 티 샷을 물에 빠뜨린 16번홀(파4)에서 2타를 잃었다. 혼다클래식 우승자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은 버디 2개에 보기 7개를 쏟아내 5오버파 공동 135위까지 밀렸다. ‘8자 스윙’ 퓨릭은 2위 스티븐 에임스(캐나다)에 1타 앞서 최근 20개월 만에 순위표 맨윗줄을 차지했고 미국 PGA투어 두번째 출전인 이시카와 료(18ㆍ일본)는 2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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